[히타치엘지 데이터스토리지]

얼마전에 LG히타치를 소개해드린 적이 있었는데요,
전시회장 뒤쪽에 가니 히타치엘지 데이터스토리지라는 작은부스가 따로 있어 궁금한 마음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전시품목은 간단했는데요, 바로 미국 CES 후기에서도 몇번 소개해 드렸던 3D 라이다(LIDAR) 센서입니다.
CES에서는 자율주행 자동차에서 주로 많이 쓰였다면,
이 부스에서는 같은 원리로 물체나 사람의 형태를 인식하고 행동을 분석하여 백화점이나 엘리베이터, 마트 등의
건물 및 실생활과 관련된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었습니다.

점포 안에 고객이 몇명 들어왔는지, 고객이 어떤 행동을 하는지 등의 고객 행동 분석이나,
출입 제한구역에 사람이 들어왔는지, 수상한 행동을 하는지 등의 시큐리티 용도,
엘리베이터 내의 점거율 파악, 넘어짐 감지, 범죄가 발생하는지 등의 엘리베이터 모니터링까지...
사람의 형태를 아주 세밀하게 파악하고 정확한 행동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다는 게 라이다 센서의 장점이죠.

그리고 지금까지는 생각하지 못하였는데 히타치엘지 데이터스토리지에서는 라이다 센서를 이용한 프라이버시 배려 기능이 있다고 합니다. 형태와 행동을 분석하여 위험을 감지하니까 무분별하게 얼굴이 찍히는 cctv와는 달리 그럴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자율주행은 물론, 이렇게 실생활에서 라이다센서가 곧 널리 쓰일 것이라고 생각하니 또 어떤 장점이 있을지 너무 궁금하고 기대가 됩니다. 또 많이 알아가는 시간이었습니다.